안녕하세요, 도움쟁이 입니다.
이번 글은 축구를 좋아하는 도움쟁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타깝고 답답한 이슈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바로 알아 보겠습니다.
1. 전 국가 대표, 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박주호의 폭로
이번 2024년 7월 8일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주호 위원이 자신의 유튜브 캡틴 파주호에 축구협회에 대한 폭로를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박주호 위원을 포함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5명의 차기 축구 감독 후보를 추천 할테니까 이를 투표로 결정하자고 하였고, 이를 박주호 위원이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호 위원은 회의에서 "측구 감독을 선임 할 때는, 자세한 데이터와 업적을 통한 감독후보를 추리고 그 데이터를 통한 정밀 분석과 세세한 회의를 통해 감독을 뽑아야한다" 라고 하였고 절대로 투표 같은 행위로 대강 뽑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회의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허나 이는 묵인되었고 며칠 뒤, 전 2002 축구 전설이자 현 울산현대 감독인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었다는 것을 자신의 유튜브 촬영 중 뉴스로 알게 되어 현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인 본인도 알지 못한 사실에 박주호 위원은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 위원들의 의견만으로 감독이 선임되었고, 이는 전력강화위원회가 그냥 빈껍데기에 불과하다는 뜻과 같습니다.
이에 덧붙여 박주호 위원은 전력강화위원회 안에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싶어하는 위원들 역시 존재한다 라고 하면서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주호 위원의 개인 유튜브인 파주호에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홍명보 감독 선임, 무엇이 문제인가?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게 된 것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단순 투표로 인한 선임이라는 것. 이 문제에 대한 이유는 앞 문단에 적어 놓았습니다.
두번째로 홍명보 감독은 현재 k리그 울산 현대 감독입니다. 그리고 지금 울산현대는 김천 상무와 우승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우승 경쟁을 다투고 있는팀에 있는 감독이 갑자기 사라진다는 것은 상대팀에게 백기를 드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천 상무와의 승점차이는 1점 차이로 무승부 한경기 차이의 근소한 차이입니다.
울산현대의 우승을 바라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난처한 입장이며, 동시에 화가 나는 상황입니다.
과한 예시를 들자면, 국내 경기에서 현재 1, 2위를 앞다투며 뛰고 있는 경주마를 갑자기 멈추게 한 다음에 세계대회에 나가야 한다며 끌고 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그 경주마에 투자한 사람들은 아주 벙찌겠죠? 그와 유사합니다.
세번째로 축구협회의 태도입니다. 축구협회는 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클린스만 감독을 데려온 후 최악의 성적 부진을 겪었습니다. 그 후에 축구협회는 실패없는 최고의 감독을 데려오겠다고 기다려달라고 했죠. 실제 발언으로 리버풀의 전 감독인 '위르겐 클롭' 감독의 위상과 견줄만한 감독을 데려오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6개월 정도가 흘렀고 축구팬들의 마음을 비웃기라도 하듯 홍명보 감독을 데리고 왔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나쁜 감독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선택지가 홍명보 감독 말고도 아주 많았고, 굳이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감독을 데려 올 필요도 없습니다.
실제로 전 사우디 감독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르나르 감독이 우리 대표팀에 오고 싶다는 말을 하는 등 여러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명보 감독을 데려온 이유는 그들이 다루기 쉬운 감독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초면인 사람보다 구면인 사람에게 더 친근하게 하며 요구하기가 쉽듯, 대한민국 축구에 뿌리가 깊은 홍명보 감독이 더 축구협회에 호의적이기 때문일 수 밖에 없으니 그를 선임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3. 앞으로의 축구협회
전 문단에 썼던 글처럼 현재 축구협회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인 미래에 대한 방안도 없으며 각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즐비한 협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대한민국 축구가 발전하길 바라는 분들이 지키고 있는, 클린한 축구 협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체계적인 구상과 계획을 통한 축구의 발전을 일궈내야지,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분명 고름은 터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팬으로서 앞으로의 우리나라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이상 도움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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