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도움쟁이입니다.
오늘의 분석글은 최근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각광받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에 대한 글입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아시아 축구선수 김민재-
김민재는 1996년 11월 15일생 올해 나이 26의 젊은 수비수다.
그는 2016년 '경주한국수력원자원' 구단의 영입되어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는 이전까지도 계속 k리그 스카우터들의 화두의 중심에 섰던 선수였고 그는 그 당시 k리그 최고의 아웃풋인 '전북현대모터스' 의 스카웃제의를 받아 이적하였다.
그는 2017-2018시즌 2시즌을 뛰었고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과 영플레이서상을 수상하며 K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명성을 떨쳤다.
그 후에 그는 중국슈퍼리그의 구단 중 하나인 '베이징 궈안' 이란 팀에 들어가 2019~2021시즌까지 3시즌을 뛰었다.
이 당시 김민재의 평판은 좋지 않았다.
그 이유에 있어서는 이와 같은 것들이 있다.
1. 팬들은 이왕 이적을 하는데 있어서 그의 실력에 걸맞는 수준의 리그에 가길 원했다. 하지만 그의 첫 해외진출이 우리나라 축구리그 수준보다 낮다고 평판을 받았던 중국리그로의 진출이라는 것.
2. 보편적인 시각으로는 축구선수로서 좋은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면 유럽리그를 향한 욕심을 내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당시, 실력 좋고 포텐셜 있는 축구선수가 중국리그로 간다는 것은 커리어 보단 돈을 선택하는 일이었다.
2번과 같은 선례에는 예전 첼시의 황태자라고 칭송받던 브라질 축구선수 '오스카'가 있다. 그는 그 시절 아직 유렵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던 축구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액의 연봉을 약속 받으며 중국리그의 '상하이 하이강' 행을 택했다.
이 같은 이유들 때문에 팬들은 그닥 그의 중국행을 달가워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실력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그는 또다시 베이징 궈안에서 '중국 슈퍼리그 베스트 11' 에 선정되는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축구의 별들이 모여있는 유럽 팀들의 이목을 끌기에 이른다.
그러던 와중 2021년, 그는 유럽국가 중 터키 리그의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는 구단, 페네르바흐체 SK의 러브콜을 받아 드디어 유럽파 선수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게 된다.
-김민재의 유럽행-
그의 진짜 커리어의 시작은 여기서 부터라고 봐도 무방했다.
실력파 축구선수들이 전부 모인 유럽리그에서의 시작은 그저 평범한 아시아 축구선수였던 김민재의 명성을 3년만에 월드클래스 수비수로 바꿔놓았다.
그는 터키리그에서 끊이지 않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페네르바흐체를 2위의 성적에 안착시켰고 그는 드디어 별들의 전쟁,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되었다.
유럽대항전에서의 페네르바흐체의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페네르바흐체의 유럽대항전 진출은 또 한번 더 유명세 있는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한 반증을 하는듯, 그는 터키리그 21-22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등극하면서 또 다시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쳤다.
여기까지의 김민재를 보았을 때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이적 첫시즌에도 불구하고 기복없는 활약을 펼쳤다는 것이다.
보통 축구선수들은 이적하면 적응 기간을 필요로 한다. 홈구장의 상태, 감독의 전술, 시차, 선수들과의 호흡등 많은 것을 몸에 익혀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이 어디든, 그라운드 안에만 있다 하면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을 끊임없이 증명했다.
그걸 빅클럽들이 놓칠리가 없었고 여러구단들의 러브콜은 쇄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유럽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리그의 SSC나폴리로 향한다.
마라도나의 성지, 마라도나가 있던 이후로 리그 우승을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었던 클럽.
하지만 그곳은 김민재가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아주 좋은 환경이었다.
그가 이적함과 동시에 감독의 교체가 있었고 입단동기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했다.
그의 감독은 루치아 스팔레티 감독이었고 김민재를 활용하며 공격적인 전술을 펼쳤다.
김민재의 나폴리 입단은 감독과 선수들의 시너지를 만들며 그의 특성을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하였고 그를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려놓는다.
나폴리는 33년만에 스쿠데토, 즉 리그 우승을 손에 거머쥐었고 첫 UCL 8강이라는 쾌거를 이룬다.
그 활약을 본 거함들의 러브콜, 그 중에는 박지성이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등 엄청난 네임드 클럽들이 있었고 김민재는 2023년 7월 19일 뮌헨 입단 오피셜을 내며 독일 최고 아웃풋 클럽 품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김민재에 대한 걱정?-
바이에른 뮌헨은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이라고 불리는 세계 3대 클럽 중 하나이다.
그러한 클럽에 들어가게 된 것은 그에게도, 그걸 지켜보는 우리에게도 엄청난 일이지만 그런 클럽에는 당연히 월드클래스 수비수(센터백)들이 즐비할 터.
뮌헨에는 이미 붙박이 주전이라고 불리우는 네덜란드 수비수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프랑스선수인 '다요 우파메카노' 가 있었다.
그들은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차지하는 건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가 벤치에 전락하는 신세가 될 것 같다며 축구팬들은 우려했다.
하지만 걱정으로 얼어붙은 축구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듯, 그는 당당히 주전자리를 꿰찼고
현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임을 한몸에 받으며 그의 전술 속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말들의 반증으로 현재 김민재와 주전 센터백자리를 경쟁하는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경기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 기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현재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김민재 센터백 라인을 주된 전술로 사용하고 있다.
도대체 김민재의 어떠한 점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매료 시킨 것일까?
지금 부터 김민재에 대한 짧고 굵은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다.
-김민재의 특징-
첫번째 특징은 패스, 토마스 투헬 감독은 빌드업 상황시에 처음부터 롱패스로 한번에 풀어 나가는 것 보다는 짧은패스로 빌드업 하는 것을 선호한다. 감독의 지시로 인해 김민재는 팀 내 패스횟수 2위를 할 만큼 팀내에서 패스를 많이 하는 선수이다. 투헬은 빌드업 상황에서 센터백을 하프라인 까지 끌어올려 센터백을 미드필더 처럼 기용한다.
그 빌드업 중심에 감독은 우파메카노보다 김민재를 이용한다.
그리하여 김민재가 초반에 패스미스를 하는 장면이 조금 있었지만 적응기간을 가지면서 현재는 그런 잔실수가 거의 안보일 정도로 패스 성공률이 높다.
우파메카노 보다 김민재를 빌드업의 중심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그의 전환패스가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
전환패스란 말 그대로 한 쪽 방향에 치우친 상대방의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패스를 말한다.
김민재는 그 전환패스 백분율기준 85%를 차지 할 만큼 좋은 성공수치를 보여준다.
그의 패스가 좋다는 것에는 높은 정확성을 말하는 것도 있지만 그의 한 박자 빠른 템포의 패스를 언급하는 부분도 있다.
그는 패스를 받자마자 원터치로 돌려놓는 전환패스가 상당히 일품이다.
그러한 패스는 상대방의 예측 수비를 막을 수 있으며 더욱 더 빠른 공격을 가져갈 수 있다.
그리고 전환패스 뿐만아니라 그는 롱패스 역시 어마무시한 선수이다.
롱패스란 멀리 가는 만큼 시간이 소모되고 상대팀 선수의 커트와 인터셉트를 부르는 리스크 있는 패스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85%의 압도적 성공률을 보이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입단 하고 치뤘던 프리시즌 어시스트 중에 뮌헨의 공격수 '킹슬리 코망'에게 주는 전진 패스 골이 있다.
그 패스는 하프라인 근처 부터 단박에 상대 박스로 쇄도하는 전진패스였고
그 정확도와 속도가 수준급 미드필더의 패스 수준 이었다.
김민재는 그러한 짧은 패스와 롱패스를 횡패스가 아닌 정확한 전진패스로 소화할 줄 아는 수비수이고 그의 통합 전진패스 무려 성공률은 88%, 90분 경기 당 4.81회를 성공하는 기록을 보여준다.
이 말은 즉슨 센터백이 경기당 4.81회나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낸다는 소리이다.
그는 심지어 한 발도 아닌 양발잡이 수준의 양발로 양질의 패스를 만들어내며 어느쪽으로든 간에 박자빠른 패스를 구사해낸다.
두번째는 그의 위치선정이다.
가끔보면 그가 수비형 미드필더인지 최후방을 담당하는 센터백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하프라인 너머까지 올라와있는 모습을 볼 수있다.
심지어 공격 상황이 아닌 역습상황을 직면했을 때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그가 센터백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포지션을 고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그것의 답은 그의 뛰어난 지능적 플레이에 있다.
그는 상대의 패스길을 아주 잘 읽는다. 그리하여 그는 미리 상대 공격수보다 먼저 앞서 그 패스길의 끝으로 향한다.
그렇게 상대 공격수는 어안이 벙벙한 채로 공을 김민재에게 헌납할 수 밖에 없다.
낮은 위치가 아닌 높은 위치에서 그렇게 상대방의 공을 인터셉트 해주거나 커트를 해주니 상대팀 입장으로서는 흐름이 끊기며 같은 팀입장으로서는 수비 라인을 정비 할 수가 있게 된다.
이와 같은 플레이는 상대방의 움직임과 패스를 모두 읽지 않으면 불가능 한 플레이이다.
세번째는 피지컬, 종합적인 신체능력이다.
김민재의 키는 190cm로 유럽선수들의 피지컬에도 밀리지 않는 장신이다.
최근 뮌헨의 경기를 보면 그와 몸싸움을 주고 받은 상대팀 공격수들이 나가 떨어지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 이유에는 그의 피지컬과 합해진 그의 스피드가 있다.
두번째 특징에서의 플레이를 하려면 피지컬과 스피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예측 수비를 잘한다고 한들 상대방 공격수에게 피지컬로 밀려 공을 탈취할 수 없다면 답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대방보다 먼저 갈 수 있는 압도적인 스피드가 필요하다. 라인을 높이 올리는 만큼 만에하나 상대방 공격수가 공을 먼저 취하게 된다면 그대로 골을 먹히고 말것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그 어떤 공격수라도 쫓아가 태클을 할 수 있는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플레이는 이 모든 것을 기반으로 한 플레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김민재는 피지컬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아주 빠르다.
네번째, 공중볼 경합
수비수라면 빼놓을 수가 없는 공중볼 경합이다.
수비수는 헤딩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 상대방의 골킥 상황이든, 상대방의 롱킥 상황, 코너킥, 프리킥, 측면에서의 크로스 방어 등등 아주 많은 공중볼 경합을 해야하는 포지션이다. 수비수 중 중앙을 담당하는 센터백이라면 더더욱 그 횟수가 많다. 하지만 김민재는 190cm의 장신이고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공중볼 경합은 경기마다 100%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보여준다.
다섯번째, 그는 전진 드리블이 매우 뛰어나다. 센터백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수비 진형까지 단숨에 드리블을 해 패스를 하는 장면이 몇번 나오는 만큼 볼 간수가 아주 능통하고 전진 드리블이 보통의 윙어에 준하는 만큼의 드리블 성공을 보여준다.
이러한면을 확실하게 인지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구단에서 김민재를 핵심멤버로 기용하고 있고 그를 뮌헨의 주전선수로 인정하고 있다.
그는 최근 90min이라는 매체에서 세계 센터백 6위에 뽑힐만큼 이제는 당당한 월드클래스가 되었다.
그의 앞 순위에 있는 선수는 후벵 디아스, 다비드 알라바, 존 스톤스, 안토니오 뤼디거, 버질 반다이크가 있다.
이 선수들과 이름을 나란히하는 김민재 선수를 감히 월드클래스 수비수라고 말하고 싶다. 김민재 뒤에는 라파엘 바란과 같은 네임드 센터백들이 있다는 점도 언급하고 싶다.
이외에도 김민재의 장점과 포텐셜등이 무궁무진 하지만 필자의 분석글은 여기까지 마치도록하려한다.
김민재선수의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하면서
도움쟁이의 글을 봐주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도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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